

혼자서 보는 느낌은 왠지 안전하고 익숙한 느낌으로. 키득키득, 소근거리며 같이 본 단편들은 따뜻했고.
언니네 부스에 들러 따끈한 새책 만져 보며 덤으로 따라온 선물.
지하 다방엔 백만년만의 나무 책걸상에 과일 젤리와 커피, 허밍어반스테레오의 '님'.
손으로 그려 물감이 조금씩 번진 리필가능 라이터는 저 멀리 뉴저지로 보내고.
진지하고, 발랄하고, 신나게. 마치 신촌 한복판에 잔치판이 벌어진 듯.
아직 겨울같은 봄이건만_뜨거운 주말.


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리고 있는 '제 8회 서울 여성영화제' 에 다녀왔다. 올해는 왠지 영화제 분위기가 차분해진(?) 느낌. 신촌역에서 극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도 좀 한산하고, 극장 주변에서도 그다지 축제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더라. 그래서 저 대형 현수막이 없었다면 과연 이곳에서 정말 영화제를 하나 싶었을것 같다. 작년까지만해도 안그랬던것 같은데...일요일 오전이라 그랬던건가.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제 상영작들의 스틸컷을 모아 한켠에 전시해 놓...... more
덧글
주드 2007/04/09 13:17 # 삭제 답글
저도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너무 즐거웠어요. 살짤 트랙백 걸고 갑니다.^^
kuna 2007/04/10 22:46 # 답글
그러게요. 정말 축제란 느낌..결코 길거리에 퍼레이드 행렬도, 반짝이, 폭죽도 없었지만 말에요.